티스토리 뷰
목차
1. 룻기 줄거리
룻은 유다 베들레헴 사람 엘리멜렉과 나오미의 아들 말론의 아내로 모압 여인이었습니다. 이야기는 사사들이 치리 하던 때에 베들레헴에 흉년이 들어 남편과 두 아들을 데리고 모압으로 이주한 시어머니 나오미로부터 시작됩니다.(룻1:1)
나오미와 그 남편과 두 아들은 모압 지방에 들어가 살았고, 나오미의 남편 엘리멜렉이 죽고 나오미와 그의 두 아들이 남았으며 그들은 모압 여자 중에서 그들의 아내를 맞이하였는데 하나의 이름은 오르바요 하나의 이름은 룻이었습니다. 그들이 거기에 거주한 지 십 년쯤에 말론과 기룐 두 사람이 다 죽고 나오미는 모압의 두 며느리인 룻과 오르바와 함께 과부가 되었습니다.(룻1:2-5)
나오미는 베들레헴으로 돌아가기로 결정했을 때 며느리들에게 모압에 머물면서 새 남편을 찾도록 제안했습니다. 오르바는 머물기를 선택했지만, 룻은 나오미에게 확고한 헌신을 표현하면서 "나로 어머니를 떠나며 어머니를 따르지 말고 돌아가라 강권하지 마옵소서 어머니께서 가시는 곳에 나도 가고 어머니께서 유숙하시는 곳에서 나도 유숙하겠나이다 어머니의 백성이 나의 백성이 되고 어머니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시리니 어머니께서 죽으시는 곳에서 나도 죽어 거기 장사될 것이라 만일 내가 죽는 일 외에 어머니와 떠나면 여호와께서 내게 벌을 내리시고 더 내리시기를 원하나이다 "라고 말했습니다(룻1:16-17).
나오미가 룻의 자기와 함께 가기로 굳게 결심함을 보고 함께 베들레헴으로 돌아왔고, 베들레헴은 보리 추수를 시작할 때였습니다. 룻은 밭에서 이삭을 줍기 시작하였데 베는 자를 따라 줍다 보니 우연히 나오미의 남편의 부유한 친척인 보아스의 밭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보아스는 룻을 알아보며 나오미에 대한 충성심을 알게 되었고, 그는 룻에게 친절하게 대우하며 더 많은 이삭을 주울 수 있도록 했습니다.(룻2:8-17) 보아스는 가족의 이름과 상속 재산을 보존하기 위해 친척의 과부와 결혼할 권리를 가진 사람이었습니다.(룻2:20)
나오미는 보아스가 친족 구속자 역할을 할 가능성을 인식하고 룻에게 타작마당에서 보아스에게 접근하는 방법을 지시했습니다. 보아스가 자고 있는 밤의 적막 속에 룻이 그에게 다가가서 보호해 달라고 간청하며 보아스에게 친척 구속자, 가족의 이익을 보호할 권리를 가진 가까운 친척임을 상기시켰습니다. 보아스는 룻의 호소를 인정했지만 룻에게는 그보다 더 가까운 친척이 있었습니다.(룻3장) 아침에 보아스는 장로회의를 열고 가장 가까운 친척이 성문 곁에 도착하자 그에게 모압에서 돌아온 나오미가 엘리멜렉의 땅을 팔고 있다는 것을 알렸습니다. 그 사람은 땅을 다시 사서 되찾겠다는 의지를 표현했습니다. 그러나 보아스는 반전을 제시하며 땅과 함께 엘리멜렉의 아들인 말론의 과부인 룻과 결혼할 책임도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에 그 남자는 자신의 상속 재산을 위태롭게 할까 봐 두려워서 자신의 권리를 포기했습니다. 이로 인해 보아스는 땅과 룻과 결혼할 권리를 모두 얻었습니다.(룻4:1-12)
2. 룻의 순수한 믿음
시어머니 나오미에 대한 룻의 확고한 헌신은 그녀의 순수한 믿음을 입증합니다. 룻기 1장 16절에서 룻의 고백은 깊은 충성심과 신앙심을 반영합니다. 그녀는 나오미가 어디를 가든지 따르며 어머니의 백성이 나의 백성이 되고 어머니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실 것이라며 나오미와 끝까지 함께 하고자 하는 의지를 표현합니다.
룻의 믿음은 말에만 국한되지 않고 일상의 행동으로 나타납니다. 룻기 2:11과 룻기 3:10-11과 같은 구절은 그녀의 겸손, 근면, 존경심을 보여주며, 미덕과 신앙을 지닌 여성임을 드러냅니다.
룻기는 이방 여인이 그리스도의 조상이 되는 놀라운 여정을 담고 있습니다. 룻의 이야기는 문화적, 지리적 경계를 초월하여 믿음 곧 신앙을 통한 구원의 보편적 성격을 강조하며, 이는 구원이 유대인에게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전 세계 사람들에게 열려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룻의 믿음은 배경에 관계없이 모든 사람이 구원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다리가 되며 또한 이스라엘만이 구원 얻을 수 있다는 편견을 깨고 이스라엘을 먼저 택하신 것은 이방 나라 가운데 제사장 나라로 삼으시기 위해 선택되었음을 강조합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그의 후손을 통해 모든 민족이 복을 받게 되리라고 하신 언약과 모세를 통해 하신 언약을 반영합니다.
출 19:5 세계가 다 내게 속하였나니 너희가 내 말을 잘 듣고 내 언약을 지키면 너희는 열국 중에서 내 소유가 되겠고 6 너희가 내게 대하여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 너는 이 말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고할지니라
3. 오벳의 탄생과 예수님의 계보
오벳은 보아스와 룻 사이에서 난 아들이며 다윗 왕의 조부입니다.(룻 4:21-22; 대상 2:12; 마 1:5; 눅 3:32). 룻기에서는 오벳에 대하여 나오미의 ‘생명의 회복자요, 노년의 봉양자’로 소개됩니다(룻 4:15).
오벳은 다윗 왕, 그리고 궁극적으로 예수 그리스도에 이르는 계보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중요한 성경 인물입니다. 오벳의 중요성은 약속된 메시아인 예수 그리스도에게로 이어지는 다윗 가계의 연결고리로서의 역할에 있습니다.
룻기에 제시되고 나중에 신약에서 반복되는 계보는 하나님의 구원 계획의 성취에 궁극적으로 기여하는 사건과 개인을 움직이시는 하나님의 계획임을 강조합니다.
마태복음 1:5-6 살몬은 라합에게서 보아스를 낳고 보아스는 룻에게서 오벳을 낳고 오벳은 이새를 낳고 6 이새는 다윗왕을 낳으니라
눅3:32 그 이상은 이새요 그 이상은 오벳이요 그 이상은 보아스요 그 이상은 살몬이요 그 이상은 나손이요
예수님의 계보는 예수께서 메시아에 관한 구약의 예언, 특히 메시아가 다윗의 가계에서 내려올 것임을 확증하는 예언의 성취이심을 강조하며, 마태복음과 누가복음에서는 모두 예수가 다윗 왕의 후손임을 확증합니다. 메시아는 다윗 가문에서 나올 것으로 예언되었기 때문에 이것은 매우 중요합니다(사무엘하 7:12-16; 이사야 11:1). 이는 예수님의 왕족 혈통을 강조하며 약속된 메시아로서 유대 민족의 메시아에 대한 기대를 강화시키기도 합니다.
예수님의 계보에는 라합(마태복음 1:5)과 룻(마태복음 1:5)과 같은 유명한 이방인 여성이 포함되어 있었는데 이는 위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그리스도의 사명의 보편적 성격과 하나님의 구원이 모든 사람에게 해당된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또한 예수님을 역사적 인물 및 사건과 연결시켜 주는 역사적 연속성을 제공하며 아브라함, 이삭, 야곱과 같은 주요 인물들과 연결시켜 예수를 구원을 위한 하나님 계획의 정점으로 묘사합니다.
마태복음의 계보는 예수의 왕족 혈통을 강조하는 반면, 누가복음의 계보는 아담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그의 조상을 추적하여 그분과 모든 인류와의 관계를 강조합니다.(마태는 예수님의 양아버지인 요셉을 통해 법적 혈통을 추적하고, 누가는 마리아를 통해 생물학적 혈통을 추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