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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아브라함의 조카 롯
롯은 하란의 아들이자 아브라함의 조카이며 하란이 죽고 그의 삼촌 아브라함의 보살핌을 받게 됩니다. 롯은 갈대아 우르에서 가나안으로 가는 아브라함의 여정에 동행합니다. 아브라함과 롯에게는 양 떼와 소떼가 많았기에 두 사람이 함께 살기에는 땅의 목초지가 부족하였고 때문에 롯의 목자들과 아브라함의 목자들은 목초지를 두고 다투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아브라함은 롯에게 서로 떨어져 살 것을 제안했고, 창 13장에서 아브라함은 롯에게 그가 원하는 땅을 선택할 수 있는 선택권을 줍니다. 롯은 그 제안을 받아들여 먼저 원하는 땅을 택하는데 그 땅이 바로 요단강 유역에 있는 소돔이었습니다.
창 13:10 이에 롯이 눈을 들어 요단 지역을 바라본즉 소알까지 온 땅에 물이 넉넉하니 여호와께서 소돔과 고모라를 멸하시기 전이었으므로 여호와의 동산 같고 애굽 땅과 같았더라
창 13:13 소돔 사람은 여호와 앞에 악하며 큰 죄인이었더라
물질적 풍요의 매력은 롯의 이야기에서 중추적인 주제가 됩니다. 비옥한 땅과 부를 향한 욕망 때문에 사악한 도시 소돔 근처에 정착하기로 한 그의 결정은 앞으로 닥칠 어려움을 예고합니다.
창세기 14장에는 지역 갈등 중에 롯이 포로로 잡혀가고 재물까지 노략질당하였습니다. 이에 아브라함은 포로로 잡혀 있던 롯과 다른 사람들을 구출하기 위해 군사 원정을 떠나고 모든 빼앗겼던 재물과 자기의 조카 롯과 그의 재물과 또 부녀와 친척을 다 찾아왔습니다.
2. 소돔의 멸망
소돔의 멸망은 성경 창세기 18-19장에 주로 등장하는 중요한 사건입니다. 이야기는 아브라함이 천사로 밝혀진 세 명의 방문자를 받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그중 하나는 종종 성육신 전의 하나님의 현현으로 해석됩니다. 천사들은 아브라함과 사라에게 아들 이삭이 곧 태어날 것임을 알리고 이야기는 소돔에 임박한 심판으로 전환됩니다.
소돔과 고모라에 만연한 악의 심각성을 인식한 천사들은 아브라함에게 자신들의 사명을 밝힙니다. 아브라함은 그 성 안에 의인을 위하여 간구하며 의인이 극소수라도 발견되거든 살려 달라고 하나님께 간구합니다.
창세기 18:32 아브라함이 또 가로되 주는 노하지 마옵소서 내가 이번만 더 말씀하리이다 거기서 십 인을 찾으시면 어찌 하시려나이까 가라사대 내가 십 인을 인하여도 멸하지 아니하리라
두 천사가 소돔에 도착하여 롯의 집으로 영접을 받습니다. 상황의 심각성을 인식한 롯은 그 도시의 악한 사람들로부터 천사들을 보호하기 위해 천사들을 초대할 것을 고집합니다. 천사들은 롯에게 그 도시의 멸망이 임박했음을 알리고 그에게 가족을 모아 도망하라고 지시합니다. 롯은 주저하지만, 천사들은 그에게 생명을 위해 탈출하라고 재촉하며 탈출 중에 뒤를 돌아보지 말라고 경고하면서 긴급성을 강조합니다.
창세기 19:17 그 사람들이 그들을 밖으로 이끌어낸 후에 이르되 도망하여 생명을 보존하라 돌아보거나 들에 머무르거나 하지 말고 산으로 도망하여 멸망함을 면하라
롯과 그의 가족이 탈출하자, 하나님께서는 소돔과 고모라에 유황과 불을 비처럼 내려 그들을 완전히 멸망시키셨습니다. 도시들은 주민들과 그들의 사악함과 함께 하나님의 심판으로 소멸됩니다. 경고에도 불구하고 롯의 아내는 뒤를 돌아보다가 소금기둥으로 변합니다. 이 사건은 불순종의 결과를 설명하면서 이야기의 경고 요소 역할을 합니다.
창세기 19:26 "그러나 롯의 아내는 뒤를 돌아보았으므로 소금 기둥이 되었느니라."
소돔이 멸망된 후, 롯과 그의 두 딸은 두려움에 떨며 동굴에서 살고 있습니다. 롯의 딸들은 이 땅에는 세상의 도리를 좇아 우리의 배필 될 사람이 없다 하여 아버지를 술에 취하게 하고 동침하매 아비로 말미암아 잉태하게 됩니다.
창 19:37 큰 딸은 아들을 낳아 이름을 모압이라 하였으니 오늘날 모압 족속의 조상이요 38 작은 딸도 아들을 낳아 이름을 벤암미라 하였으니 오늘날 암몬 족속의 조상이었더라
소돔과 고모라의 멸망은 하나님의 공의, 심판, 사악함의 결과라는 주제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이 이야기는 의로움, 환대, 불순종의 결과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소돔의 멸망은 언약, 구속, 하나님의 심판에 직면한 인간 선택의 복잡성이라는 주제에 기여합니다.
3. 모압과 암몬
모압과 암몬의 영토는 요단 강 동쪽에 있었고, 모압은 암몬 남쪽에 있었습니다. 그들의 지리적 위치는 현재 요르단의 일부입니다. 모압의 영토는 아르논 강에서부터 북쪽으로 뻗어 있었고, 북쪽으로는 암몬 족속, 남쪽으로는 에돔 족속과 접해 있었습니다.
성경 이야기 전반에 걸쳐 모압과 암몬은 모두 이스라엘 백성과 협력 관계와 적대 관계를 모두 포함하는 상호 작용을 했습니다. 모압 사람들은 광야 방랑 기간 동안 이스라엘 사람들과 교류했으며, 민수기와 신명기에 다양한 에피소드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모압 왕 발락은 이스라엘 백성을 저주하기 위해 선지자 발람을 찾았습니다. 암몬 사람들은 이스라엘 사람들과의 갈등 속에서도 언급됩니다. 사사 시대에 암몬 자손이 이스라엘 백성을 억압하자 입다와 같은 사사가 이스라엘을 보호하기 위해 등장했습니다.
예언적 선언과 심판은 구약의 모압과 암몬 모두에게 적용됩니다. 선지자들은 종종 그들의 오만함, 하나님의 백성에 대한 적대감, 그리고 그들의 행동의 결과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예를 들어, 예레미야서에는 암몬의 심판에 관한 예언이 들어 있으며, 그들의 교만을 부각시키고 그들의 몰락을 예언합니다.
메사 비석과 같은 비문을 포함한 고고학적 증거는 모압의 역사적 맥락을 밝혀 줍니다. 현대 요르단에서 발견된 메사 비석은 모압 왕 메사가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거둔 승리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합니다. 모압, 암몬, 이스라엘 사이의 역사적 상호 작용과 갈등은 고고학적 발견을 통해 확증되며, 이는 그들의 고대 존재에 대한 보다 포괄적인 이해에 기여합니다.
모압 왕국과 암몬 왕국은 역사 전반에 걸쳐 다양한 어려움과 갈등에 직면했습니다. 아시리아인과 바빌로니아인은 이 왕국의 쇠퇴와 멸망에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바빌론 유배 당시 모압 사람들과 암몬 사람들은 이주와 흩어짐을 겪었으며 그들의 영토는 황폐되었습니다.